금융권에 빚이 많은 대기업 45개 대기업과 해운업체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됩니다. 오는 30일 운명을 가를 전망입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다음달부터 대기업과 중대형 해운업체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오는 3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구조조정 대상을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45개 대기업 가운데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10곳 내외가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고 있습니다. 불합격 판정을 받게되면 해당 기업은 다음달 채권단과 자산매각이나 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대출중단이나 회수 등 강도높은 제제가 이뤄집니다. 다만, 채권단은 업종 특성이나 고환율 등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곳은 예외를 둘 방침입니다. 따라서 실제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곳은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산업은행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45개 대기업 가운데 12곳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해법에 따라 운명을 가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산업은행은 대기업들에게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동시에 사모펀드를 통해 자산을 사들인 뒤 3~4년 뒤 원매자에게 다시 돌려주는 방안도 같이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턴어라운드 펀드 1천억원을 조성했다. 대기업도 PEF구조로 가면 어떨까...검토중에 있다." (S-편집: 김지균) 38개 해운업체에 대한 구조조정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재무구조가 부실한 20~30위권내 7~8여곳의 업체가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