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두께전쟁, LCDㆍLED서 PDP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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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9.5㎜ '핑거슬림' 출시
240HzLED TV 신제품 2종도
240HzLED TV 신제품 2종도
삼성전자가 기존 제품에 비해 두께를 60% 이상 줄인 초박형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를 내놓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제품을 계기로 LCD(액정표시장치)와 LED(발광다이오드) TV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두께 전쟁'이 PDP TV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7일 자사 제품 정보 사이트(www.sec.co.kr)를 통해 50인치와 58인치 신제품 PDP TV를 선보였다. 두 제품의 두께는 각각 29.5㎜와 36.8㎜로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 중 가장 얇다. 기존 삼성전자 PDP TV 중 가장 얇은 제품은 74㎜였다. LG전자의 주력 제품인 '보보스 PDP TV'역시 두께가 79㎜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LCD와 LED TV에 적용한 '핑거슬림(손가락 한 마디 두께)' 디자인을 PDP TV로 확대했다"며 "가격이 비싼 LED TV로는 50인치대 이상 시장을 장악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해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PDP TV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PDP TV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전력 소모량을 기존 제품 대비 60% 수준으로 줄인 것도 신제품의 장점으로 꼽힌다. 동일 크기의 LED TV보다는 전력을 많이 소모하지만 일반 LCD TV와 엇비슷한 수준까지는 도달했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29.5㎜ PDP TV는 삼성전자가 삼성SDI PDP 패널 부문의 위탁 경영을 시작한 후 처음 내놓은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LCD와 LED에 치중,상대적으로 PDP에 소홀했던 삼성전자가 전선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LCD TV 시장에서는 글로벌 1위지만 PDP TV 부문에서는 파나소닉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1초당 240장의 영상을 구현하는 240㎐(헤르츠) 핑거슬림 LED TV 2개 모델을 내놓았다. 지난 22일 LG전자가 '국내 최초'라는 꼬리표를 단 240㎐ LED TV를 내놓은 지 닷새 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의 응답속도는 1000분의 4초에 불과하다"며 "깜빡임을 주는 방법으로 240㎐의 효과를 내는 경쟁사의 제품에 비해 화질이 선명하다"고 강조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삼성전자는 27일 자사 제품 정보 사이트(www.sec.co.kr)를 통해 50인치와 58인치 신제품 PDP TV를 선보였다. 두 제품의 두께는 각각 29.5㎜와 36.8㎜로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 중 가장 얇다. 기존 삼성전자 PDP TV 중 가장 얇은 제품은 74㎜였다. LG전자의 주력 제품인 '보보스 PDP TV'역시 두께가 79㎜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LCD와 LED TV에 적용한 '핑거슬림(손가락 한 마디 두께)' 디자인을 PDP TV로 확대했다"며 "가격이 비싼 LED TV로는 50인치대 이상 시장을 장악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해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PDP TV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PDP TV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전력 소모량을 기존 제품 대비 60% 수준으로 줄인 것도 신제품의 장점으로 꼽힌다. 동일 크기의 LED TV보다는 전력을 많이 소모하지만 일반 LCD TV와 엇비슷한 수준까지는 도달했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29.5㎜ PDP TV는 삼성전자가 삼성SDI PDP 패널 부문의 위탁 경영을 시작한 후 처음 내놓은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LCD와 LED에 치중,상대적으로 PDP에 소홀했던 삼성전자가 전선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LCD TV 시장에서는 글로벌 1위지만 PDP TV 부문에서는 파나소닉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1초당 240장의 영상을 구현하는 240㎐(헤르츠) 핑거슬림 LED TV 2개 모델을 내놓았다. 지난 22일 LG전자가 '국내 최초'라는 꼬리표를 단 240㎐ LED TV를 내놓은 지 닷새 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의 응답속도는 1000분의 4초에 불과하다"며 "깜빡임을 주는 방법으로 240㎐의 효과를 내는 경쟁사의 제품에 비해 화질이 선명하다"고 강조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