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의 도로를 가장 많이 활보하는 하이브리드카는? 답은 혼다코리아㈜(대표 정우영 www.hondakorea.co.kr)의 '시빅 하이브리드(Civic Hybrid)'다.

이 차는 2007년 2월,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판매를 개시한 이래 지난달까지 총 464대가 팔렸다. 연간 목표 판매량 60대가 3개월 만에 소진될 만큼 친환경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 것.

4도어 세단인 시빅 하이브리드는 대체에너지 개발과 연비 향상,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혼다의 야심작이다. 저회전 · 고회전 · 기통정지의 3단으로 밸브를 제어하는 '3 Stage i-VTEC' 엔진과 소형 · 고효율화의 'IMA(Integrated Motor Assist)' 기술을 조합한 새로운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특히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단 중 최고 수준인 23.2㎞/ℓ의 연비(국내측정기준)를 자랑하며,1.3 SOHC 엔진에 엔진 발진 및 가속 시 모터가 엔진 동력을 보조하는 병렬 방식을 적용해 1.8ℓ급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물론 친환경적인 기능도 탁월하다. 2007년 초 민간단체인 '환경과 공해 연구회'가 조사 발표한 '2006 시민을 위한 승용차 모델별 환경등급 평가 결과'에서 1등급을 획득,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환경오염이 가장 낮은 모델로 뽑혔다. 또한 지난해 10월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녹색경영대상의 상품/서비스 부문에서 2년 연속 녹색상품 1위를 수상했으며,앞서 7월에는 사단법인 소비자시민 모임이 주최한 '제12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기술상을 수상해 에너지 효율성까지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