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청(구청장 이성식)이 새로운 도시발전 비전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북구청은 지난해부터 고유가,지구온난화로 인한 에너지 절약,탄소 제로화 등 사회적 이슈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한편,도시의 새로운 옷을 맞추는 작업에 들어갔다.

북구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탄소 제로화 및 저에너지 소비도시 선포식'을 갖고 에너지 사용량 줄이기,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 5개항의 실천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또 8월에는 '자연을 담은 청정 · 디자인 도시'를 주제로 '북구발전 2010 비전과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산소가 풍부한 청정도시 △탄소 제로 친환경도시 △자연을 담은 디자인도시의 3가지 테마를 골자로 현재 단위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북구는 이에 앞서 2007년 9월에는 북구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을 제시한 도시 브랜드 슬로건을 '휴네이처 북구(Hu Nature Bukgu)'로 제정했다. 미래의 지역브랜드 가치는 깨끗한 자연환경임을 예측하고 새로운 도시발전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현시켜 오고 있다.

북구는 32만 구민의 건강수명을 높이는 친환경 도시설계를 목표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도심열선 해소,신재생에너지 이용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특히 도시품격과 가치를 높이고 사람과 자연을 배려한 디자인 도시 재탄생을 추진 중이다.

이성식 북구청장은 "앞으로 낙동강변에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청정생태 가족공원과 벽천분수를 조성하고 녹색에너지 체험공원 조성,사회복지시설 친환경 태양열 급탕시설 보급 등에 나설 것"이라며 "생활쓰레기 5% 줄이기와 녹색생활 혁명운동 전개 등으로 구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휴네이처 북구 조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