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이번주(17~23일)에 소폭 오르면서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은 ℓ당 1554.6원으로 지난주(1553.5원)보다 1.1원이 올랐다.
최근 한 달동안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26.2원이 올랐다.

23일 현재 기준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평균 1618.7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전북으로 평균 1534.8원이었다.

지난주 내림세를 보였던 경유는 이번주 또다시 0.7원이 내려 ℓ당 1333.8원이었고, 실내등유는 이번주 0.5원 올라 ℓ당 928.5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최근 환율 안정에도 불구 국제 제품가격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제품별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며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불안하게 움직여 휘발유 등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보합권에서 위아래로 출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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