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불황이며 더 잘 팔리던 소주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주 판매량은 모두 2538만8000상자(1상자 360㎖ 30병)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진로가 5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진로는 올 1분기 1214만9000상자를 판매해 47.9% 점유율을 보였다. 진로 점유율은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51.2%)보다는 3.3%p 떨어졌다.

반면 롯데주류는 올 1분기 314만6000상자를 팔아 12.4%로 점유율을 올렸다. 롯데주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11.0%)보다 점유율이 1.4%p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시장점유율은 진로가 1월 75.1%, 2월 77.6%, 3월 78.1%로 서서히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반면 롯데는 1월 23.3%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뒤, 2월 21.7%, 3월 20.8%로 낮아졌다.

점유율 3위는 금복주(240만5000상자, 9.5%)가 차지했으며 ▲4위 무학(223만7000상자, 8.8%) ▲5위 대선주조(205만1000상자, 8.1%) ▲6위 보해(165만2000상자, 6.5%) 순이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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