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시즌과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대형마트는 물론 전자제품 전문점도 앞다퉈 할인 행사에 나섰다. 골프용품과 의류,생활용품까지 저마다 '초특가'라는 이름이 붙은 현수막 아래 최대 80%까지 싸게 등장해 봄심에 흔들리는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골프 의류 및 용품 초특가 대전'을 진행한다. 골프클럽 및 용품 행사는 정상가 대비 30~60% 할인 판매한다. '젝시오4' 프라임 드라이버는 59만원,'오딧세이' 크림슨퍼터는 10만원에 살 수 있다. 블랙앤화이트 · 힐크릭 등 의류 브랜드 이월상품도 40~50% 싸게 살 수 있다.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이번 주말까지 의류,주방용품 등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만원의 행복,초특가전'을 연다. 패션관 이벤트파크에선 '캐주얼 특가 3일장'을 열어 폴햄과 지오다노,NII의 티셔츠를 최저 5000원,크리스크리스티 티셔츠와 지오다노 바지를 1만원에 판매한다.

전자전문점 하이마트도 이번 주말까지 전국 동시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선 특히 소형가전을 최대 80% 싸게 판매하는 '초특가 세일'이 눈길을 끈다. 25~26일 토스터(7000원),헤어드라이어(3000원) 등 30여개 소형가전 제품 총 4만대를 1만원 미만 가격에 선착순 판매한다. 대형가전 중에선 PDP TV(42인치)를 30% 할인한 90만원대,에어컨(15평형)을 150만원대,양문형 냉장고(700ℓ)는 90만원대에 판매하며,생활가전도 최대 50% 할인해 가습기는 6만원대,밥솥은 19만원대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29일까지 붉은색을 띤 신선 · 가공식품과 식기,의류 등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하는 '레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사과 · 토마토 · 한우불고기 등 신선식품 25종과 고추장 · 와인 등 가공식품 14종,테팔 프라이팬 · 선캡 · 티셔츠 등 총 48종의 붉은 상품이 대상이다. 국산 돈육등심(100g)은 980원,한우불고기(100g)는 2380원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