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인 '카엘'이 미국 DNA백신 개발업체인 '에피뮨'사를 인수하고 글로벌 백신 시장에 본격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카엘이 바이오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카엘의 자회사이자 혈액암 백신기업인 백스운코는 오늘(24일) 미국 DNA백신 개발사인 에피뮨(Epimmune)사의 지분 100%를 인수했습니다. 김태균 카엘 대표이사 "지난해 10월 노르웨이 젬백스 인수, 지난달 한국줄기세포은행 지분 확대했습니다. 이번 에피뮨 인수로 바이오 시장에 본격 진출할 방침입니다." 카엘은 이번 DNA백신 개발사인 에피뮨사 인수를 통해 항암백신 전문기업으로 사업구성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인수한 젬백스는 췌장암과 간암 등 고형암 치료를 위한 단백질백신을 개발한 기업입니다. 세계 최초의 펩타이드 백신인 GV1001의 경우 2000명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이 진행중입니다. 카엘은 2011년 본격시판에 앞서 올해부터 시험 시판할 예정이며 약 4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에피뮨사는 에이즈 등 전염성 질병 치료를 위해 항원결정기(Epitope)를 기반으로 하는 DNA백신을 개발해 전세계 36개국 224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카엘은 '카엘 바이오 서비스'를 설립하고 국제 의료 서비스사업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김태균 카엘 대표이사 "백신 기술을 이용한 국제 의료사업 진출. 국내외 여행사와 제휴해 중국과 일본을 진출할 계획입니다." 환경오염 제어기업인 카엘이 신성장동력으로 항암백신을 꼽고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