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대마면 일대가 민간개발방식의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23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정기호 영광군수 (주)KCC건설 최상웅 대표이사 (주)탑건설 권중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광대마일반산업단지’에 대한 투자이행협약(MOA)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민간개발 사업자인 (주)KCC건설과 (주)탑건설은 내년부터 2011년까지 1120억원을 들여 영광군 대마면 송죽·남산리 일원 165만㎡를 산업단지로 조성해 분양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영광군은 사업추진에 따른 행정지원과 진입도로·상하수도·폐수처리장 등 각종 기반시설 지원, 토지·지장물 보상업무 대행,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통해 용지 분양을 지원하게된다.

이달 말 산업단지가 지정되면 감정평가와 지장물 조사를 거쳐 보상에 착수하는 한편 연내 실시계획 승인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마산업단지는 농수산물 산지인 영광과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감안해 음식료품,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 고용창출 효과가 큰 업종을 유치해 특화산단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