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이강수 고창군수 "고창 수박·풍천 장어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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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공동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통해 고창의 농수산물을 우리 국민은 물론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습니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2007년 마케팅팀을 신설해 고창군 상품의 국내외 시장 개척과 유통,브랜드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북 고창군은 고창 수박의 공동 브랜드인 '황토배기 G'가 3년 연속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고창복분자 '선연'이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창 갯벌 풍천장어는 영광굴비 등 쟁쟁한 다른 지역 브랜드들을 제치고 수산물 분야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이 군수는 "74㎞ 해안선과 갯벌,드넓은 황토,서해안의 해풍 등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은 그 자체가 고창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라며 "고인돌 유적과 판소리,선운사 등 문화유산뿐 아니라 수박 복분자 장어 등으로도 고창군을 떠올릴 수 있도록 차별화한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보장을 위해 농식품시장 개방과 소비패턴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이 주주인 유통회사 '황토배기'를 설립해 고창 농수축산물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생산현장에서 20여년 동안 농업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박상복 대표를 영입하고 대형 백화점 마케팅 부문에서 일한 3명의 전문가를 영입해 운영체제를 구축했다.
황토배기는 수박 배 멜론 고구마 등 고품질 농산물을 선별 출하해 지난해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달부터는 저온 저장고와 비파괴 선별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농산물유통센터 운영도 맡게 됐다.
고창군은 또 지난해 CJ제일제당과 100% 고창보리만을 사용하는 'CJ 해찬들 재래식 보리된장'을 만들기로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에는 일본에서 한식당 '처가방' 식당을 운영하고,현지 백화점에 김치를 납품하는 ㈜영명과 고춧가루,천일염,가지 등 농수산물을 수출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 군수는 "식품 안전성이 중요시되는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생산자와 황토배기 유통회사가 중심이 되어 생산 이력제와 친환경' 농법 등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군은 청보리밭 축제(4월),복분자 축제(6월),수박 축제(7월) 등 농산물과 연계된 지역 축제도 활성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축제인 청보리밭 축제는 식량 자원으로만 인식돼온 청보리밭을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5회 축제에는 55만명이 방문했고 부가가치 창출액이 200억원에 달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전북 고창군은 고창 수박의 공동 브랜드인 '황토배기 G'가 3년 연속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고창복분자 '선연'이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창 갯벌 풍천장어는 영광굴비 등 쟁쟁한 다른 지역 브랜드들을 제치고 수산물 분야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이 군수는 "74㎞ 해안선과 갯벌,드넓은 황토,서해안의 해풍 등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은 그 자체가 고창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라며 "고인돌 유적과 판소리,선운사 등 문화유산뿐 아니라 수박 복분자 장어 등으로도 고창군을 떠올릴 수 있도록 차별화한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보장을 위해 농식품시장 개방과 소비패턴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이 주주인 유통회사 '황토배기'를 설립해 고창 농수축산물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생산현장에서 20여년 동안 농업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박상복 대표를 영입하고 대형 백화점 마케팅 부문에서 일한 3명의 전문가를 영입해 운영체제를 구축했다.
황토배기는 수박 배 멜론 고구마 등 고품질 농산물을 선별 출하해 지난해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달부터는 저온 저장고와 비파괴 선별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농산물유통센터 운영도 맡게 됐다.
고창군은 또 지난해 CJ제일제당과 100% 고창보리만을 사용하는 'CJ 해찬들 재래식 보리된장'을 만들기로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에는 일본에서 한식당 '처가방' 식당을 운영하고,현지 백화점에 김치를 납품하는 ㈜영명과 고춧가루,천일염,가지 등 농수산물을 수출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 군수는 "식품 안전성이 중요시되는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생산자와 황토배기 유통회사가 중심이 되어 생산 이력제와 친환경' 농법 등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군은 청보리밭 축제(4월),복분자 축제(6월),수박 축제(7월) 등 농산물과 연계된 지역 축제도 활성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축제인 청보리밭 축제는 식량 자원으로만 인식돼온 청보리밭을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5회 축제에는 55만명이 방문했고 부가가치 창출액이 200억원에 달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