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설립한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7개 병원의 모(母) 병원으로 1989년 6월 개원한 이후 각종 기초의학 및 임상연구 분야에 과감히 투자해 왔고 이를 통해 국내 병원들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랐다.

특히 암과 장기이식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내 10대 암 가운데 9개 암 수술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완치율도 정상급이다. 장기이식 분야에서는 세계 최다 수술 및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심장질환 치료 분야에서도 협심증,심근경색증 등 심장혈관 시술과 개심술에서도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기초의학 및 임상연구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했다. 아산병원은 예전부터 의료연구와 진료,의료교육의 삼각 구도가 균형을 갖추어 발전해야 함을 깊이 이해했다. 의학의 발전은 기초의학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노력과 수많은 임상시험,다양한 치료 경험,선진 의료기술에 대한 배움의 자세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어느 병원보다 훨씬 더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왔다. 지금도 아산생명과학연구소와 임상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산 · 학 · 연을 연계한 기초의학 및 신약 연구개발,각종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04년에는 아산교육연구관을 새로 개관해 의료교육의 질을 높였다.

지난해 5월 서울아산병원은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인 신관을 개관했으며,기존 동,서관을 비롯해 2708병상의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하루 평균 200건의 고난도 수술과 응급환자 200명을 진료하며 매일 2200명의 신규 입원 환자 및 9000여명의 외래환자를 무리없이 수용,진료하고 있다.

또 서울아산병원은 운영 목표를 '최고를 넘어 이웃과 함께하는 병원' '존경받는 병원'으로 정하고 환자를 가족같이 여기는 따뜻한 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료진의 기본윤리인 정확하고 자세한 설명과 진료상의 비밀을 보장하는 등 윤리의식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공정한 진료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앞으로 국내 병원과의 경쟁이 아닌 국내 의학 발전의 선도자로서 '세계 의학의 글로벌 표준 병원' '선진 의료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암센터를 개관하고 서울아산병원의 뛰어난 의료 인적 자원과 최첨단 의료설비,최적화한 진료 시스템,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