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 옹호적인 입장을 전한 가운데,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송영선 국회의원에 대해 "아줌마나 천황 밑으로 가라"는 독설을 퍼부어 이목을 끌고 있다.

신해철은 2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인 '신해철닷컴' 게시판을 통해 '집에 와보니 어떤 아줌마가 나한테 뭐라 했다네. 내용도 별게 없어 나보고 북한으로 가라 김정일 밑으로 가라 뭐 이래'라는 서문으로 송 의원에 대해 공개 비난했다.

특히 신해철은 '듣자하니 송 머시기라는 국회의원이라는데 와아 우리나라 구케의원 졸라 대단하다 남한땅 부동산 다 자기껀가봐 무슨 셋집 주인이 세입자한테 나가라고 난리치는 분위기' '그 아줌마 자위대 앞에 가서 박수 치고 헤드뱅 할 때 왜놈들 한테 고문당해서 대가 끊어지 우리 외조부님 일제시대 때 지주들 기득권 다 인정받던 시절 논밭 몽땅 팔아버리고 교육에 갖다 박으신 우리 증조부님 지하에서 통곡하셨다'며 노골적으로 독설을 퍼부었다.

마지막으로 신해철은 '아줌마나 천황 밑으로 가지? 난 북조선은 꼭 가보고 싶지만 '김정일 장군' 밑으로 갈 생각 없그든' '북조선의 국체를 인정하는 것과 인민이 선출하지 않은 김씨 왕조를 인정하는 건 별개야. 대한민국과 전두환 관계를 생각하라구 국체의 정통성과 정권의 정통성이 어떤 관곈가. 아 귀찮아 앨범 녹음 중인데 이 뭐 듣보잡 거머리들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한편, 20일 송 의원은 PBC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가수 신해철이 북한 로켓 발사 성공을 경축했는데 그렇다면 김정일 정권 하에 살아야 한다"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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