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레보비르' 쇼크 급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신약 11호인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가 미국내 임상3상이 중단되면서 부광약품의 주가가 개장 초 하한가까지 추락했습니다.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캡슐'(성분명: 클레부딘)의 미국내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파마셋이 근육 부작용을 이유로 임상시험을 중단하고 국내 판매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마셋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레보비르를 48주 이상 복용한 환자 140명 가운데 7~9명에서 근육 무력 등 근육 병증이 발생해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부광약품측에 통보했습니다.
부광약품의 '레보비르'는 GSK의 제픽스와 헵세라(성분명:아데포비어)와 BMS의 바라크루드(성분명:엔테카비어)와 함께 B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널리 처방됐던 의약품입니다.
레보비르는 B형간염치료제 신약이라는 상징성뿐 만 아니라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과 90억원의 영업이익에 기여한 제품으로 최근 해외 진출도 모색했던 제품입니다.
중권가에서는 부광약품이 레보비르의 부작용으로 미국내 임상3상 중단됨에 따라 기업가치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회사측은 국내에서 현재 진행중인 보완 임상 실험이 마치는 대로 식약청에 재판매 여부를 신청할 계획이며, 해외부문은 미국에서 부작용에 대한 조사후 임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