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한전KPS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45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한전KPS는 신규 발전소와 원전 정비 증가, 원가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을 상향조정했다.

한전KPS의 1분기 매출액은 1782억원,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7.0%, 332.7%씩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또한 올해 매출액을 8182억원에서 8492억원으로, 영업이익을 867억원에서 1058억원으로 각각 3.8%, 22.1%씩 상향조정했다. 순이익도 736억원에서 890억원으로 높여 수정했다.

1분기 매출증가는 △보령 7,8호기, 하동 8호기 등의 신규 발전소 도입으로 100억원이 증가하고 △전년동기대비 2개 증가한 4개의 원전 계획예방정비로 200억원이 늘었다는 것. △대외공사와 해외 공사 부문에서 매출액이 100억원 가량 늘면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다만 1분기에 이 같은 호조와는 달리 한전KPS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슷할 전망이다. 이는 원전 계획예방정비가 2분기에는 전년동기의 5개에서 2개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