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道 투자 유치 비밀병기는 '게스트 하우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도지사공관에 기업인 초청, 다양한 행사로 이미지 홍보
22일 서울서 수도권 설명회
22일 서울서 수도권 설명회
"글로벌 사업 기회 경북에서 잡으세요. "
경상북도가 수도권에서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 바람몰이에 나선다.
경북도는 2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경상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가 주관하고 지식경제부와 대한상의,전경련,산업단지공단,KOTRA가 후원하는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기업하기 좋은 경북' 이미지 홍보와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전략으로 수도권 유망 기업 유치와 함께 출향 기업인의 고향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 경북도는 수도권 및 관리기업 CEO 2900여명과 출향 기업인 540여명 등 총 3600명이 넘는 사람을 초청했다. 이 중 참석을 통보해 온 기업만 400개가 넘어서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이들 초청 기업인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총대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진다. 김 지사의 비밀병기는 '게스트 하우스'다. 김 지사는 취임 직후부터 투자 의향을 보이는 VIP들을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뒤쪽의 도지사 공관으로 초청해왔다.
2007년 11월28일 밤도 게스트 하우스는 시끌벅적했다. 손님은 세계적 석유화학기업인 엑슨모빌 투자관계자들.만찬행사 시작 전부터 지사 공관 앞 20m 전방은 엑슨모빌의 회사 깃발이 빼곡히 내걸렸고 연도에는 투자 유치 담당 공무원 등 50여명이 입장하는 회사관계자들을 박수로 열렬히 환영했다. 만찬은 한정식과 전통주를 겸비해 마련됐다. 도지사 부인 김춘희 여사가 직접 음식을 챙겼고 한과를 곁들인 20년 경력의 전통 다도로 디저트를 직접 마무리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인식을 심어줬다. 이날 밤 구미공장 투자 양해각서(MOU)가 교환됐음은 물론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엑슨모빌은 지난해 10월 구미공장을 착공했으며 올 하반기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지사 공관에서는 이후에도 삼성에버랜드 코오롱 소디프신소재 등의 MOU 약정행사뿐 아니라 투자 유치 기업인들을 위한 공식,비공식 환영행사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장호 경북도 투자유치과장은 "민선 4기 이후 엑슨모빌 3억2500만달러와 웅진폴리실리콘 1조500억원,LG디스플레이 1조3600억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인 10조3163억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도정 최고 책임자의 전폭적인 지지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22일 수도권에서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에도 나선다.
행사장에서는 대구 · 경북경제자유구역청 및 시 · 군별로 홍보부스를 차려 투자 유치 행사를 벌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LS전선, OK푸드를 비롯해 총 1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MOU체결식도 예정돼 있다.
경북도는 또 오는 9월 수도권 CEO 80여명을 초청해 산업현장에 대한 팸투어를 실시하고 신성장산업 유치 해외 설명회, 외국인기업 포럼 구성 등을 통해 투자 유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관용 지사는 "구미와 포항을 비롯한 93개 단지,1억364만㎡의 공단과 5개 경제자유구역, 2곳의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과 포항신항만,동남권신공항 건설 추진 등으로 투자 여건이 한결 좋아지고 있다"며 "경북 투자 기업에는 아낌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경상북도가 수도권에서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 바람몰이에 나선다.
경북도는 2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경상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가 주관하고 지식경제부와 대한상의,전경련,산업단지공단,KOTRA가 후원하는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기업하기 좋은 경북' 이미지 홍보와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전략으로 수도권 유망 기업 유치와 함께 출향 기업인의 고향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 경북도는 수도권 및 관리기업 CEO 2900여명과 출향 기업인 540여명 등 총 3600명이 넘는 사람을 초청했다. 이 중 참석을 통보해 온 기업만 400개가 넘어서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이들 초청 기업인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총대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진다. 김 지사의 비밀병기는 '게스트 하우스'다. 김 지사는 취임 직후부터 투자 의향을 보이는 VIP들을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뒤쪽의 도지사 공관으로 초청해왔다.
2007년 11월28일 밤도 게스트 하우스는 시끌벅적했다. 손님은 세계적 석유화학기업인 엑슨모빌 투자관계자들.만찬행사 시작 전부터 지사 공관 앞 20m 전방은 엑슨모빌의 회사 깃발이 빼곡히 내걸렸고 연도에는 투자 유치 담당 공무원 등 50여명이 입장하는 회사관계자들을 박수로 열렬히 환영했다. 만찬은 한정식과 전통주를 겸비해 마련됐다. 도지사 부인 김춘희 여사가 직접 음식을 챙겼고 한과를 곁들인 20년 경력의 전통 다도로 디저트를 직접 마무리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인식을 심어줬다. 이날 밤 구미공장 투자 양해각서(MOU)가 교환됐음은 물론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엑슨모빌은 지난해 10월 구미공장을 착공했으며 올 하반기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지사 공관에서는 이후에도 삼성에버랜드 코오롱 소디프신소재 등의 MOU 약정행사뿐 아니라 투자 유치 기업인들을 위한 공식,비공식 환영행사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장호 경북도 투자유치과장은 "민선 4기 이후 엑슨모빌 3억2500만달러와 웅진폴리실리콘 1조500억원,LG디스플레이 1조3600억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인 10조3163억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도정 최고 책임자의 전폭적인 지지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22일 수도권에서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에도 나선다.
행사장에서는 대구 · 경북경제자유구역청 및 시 · 군별로 홍보부스를 차려 투자 유치 행사를 벌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LS전선, OK푸드를 비롯해 총 1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MOU체결식도 예정돼 있다.
경북도는 또 오는 9월 수도권 CEO 80여명을 초청해 산업현장에 대한 팸투어를 실시하고 신성장산업 유치 해외 설명회, 외국인기업 포럼 구성 등을 통해 투자 유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관용 지사는 "구미와 포항을 비롯한 93개 단지,1억364만㎡의 공단과 5개 경제자유구역, 2곳의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과 포항신항만,동남권신공항 건설 추진 등으로 투자 여건이 한결 좋아지고 있다"며 "경북 투자 기업에는 아낌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