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스페인 고속철의 긍정적 효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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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스페인 고속철도를 상세히 소개해 주목된다.스페인에선 고속철도가 한계에 달한 도로교통을 대신하는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사회통합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내용이다.이같은 보도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80억달러를 투입해 고속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
스페인 고속철은 지난 1992년 수도 마드리드와 스페인 남부 세비야를 잇는 노선을 개통한 이래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긴 고속철 노선을 갖고 있다.2010년까지 총연장 7000㎞의 고속철도망이 완성되면 스페인 주요 도시와 마드리드는 4시간이면 오고 갈수 있게 된다.
WSJ는 AVE(Alta Velocidad Espanola,‘스페인고속’의 약어)으로 불리우는 스페인 고속철도가 1992년 첫 노선이 건설될 때만 해도 거센 비판에 시달렸지만, 이제 고속철 정거장을 유치하려는 정치권의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까지 6시간이 걸렸지만 고속철을 이용하면 2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덕분에 마드리드-바르셀로나간 항공여객 수송량은 절반이나 줄었다.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자동차가 내뿜는 량도 많이 줄었다.게다가 고속철이 전통적으로 출신 지역에 붙박혀 살아왔던 스페인 사람들의 사회적 이동성을 높여 사회 통합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한편 WSJ는 스페인의 야심찬 고속철도 건설 계획에 대해 일각에선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들어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고,일반 철도 등 기존 교통망 정비에 쓰일 예산을 잠식한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스페인 고속철은 지난 1992년 수도 마드리드와 스페인 남부 세비야를 잇는 노선을 개통한 이래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긴 고속철 노선을 갖고 있다.2010년까지 총연장 7000㎞의 고속철도망이 완성되면 스페인 주요 도시와 마드리드는 4시간이면 오고 갈수 있게 된다.
WSJ는 AVE(Alta Velocidad Espanola,‘스페인고속’의 약어)으로 불리우는 스페인 고속철도가 1992년 첫 노선이 건설될 때만 해도 거센 비판에 시달렸지만, 이제 고속철 정거장을 유치하려는 정치권의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까지 6시간이 걸렸지만 고속철을 이용하면 2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덕분에 마드리드-바르셀로나간 항공여객 수송량은 절반이나 줄었다.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자동차가 내뿜는 량도 많이 줄었다.게다가 고속철이 전통적으로 출신 지역에 붙박혀 살아왔던 스페인 사람들의 사회적 이동성을 높여 사회 통합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한편 WSJ는 스페인의 야심찬 고속철도 건설 계획에 대해 일각에선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들어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고,일반 철도 등 기존 교통망 정비에 쓰일 예산을 잠식한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