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운용사가 연합해 운용하는 드림팀펀드가 나온다.

지난 2월4일 시행에 들어간 자본시장법이 국내 펀드의 위탁운용을 허용하면서 출시되는 첫 번째 펀드다.

2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한 펀드를 3개 운용사에 위탁하는 '마켓스타 펀드'를 내달 초 선보인다.

이 펀드는 제로인펀드투자자문의 자산배분에 따라 KTB와 브레인투자자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각각 30%, 유리자산운용이 나머지 10%의 자산을 맡아 운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마켓스타'에만 가입하면 4개 운용사마다 강점이 있는 여러개의 펀드에 동시 가입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

특히 브레인투자자문의 성장형펀드는 미래에셋과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스타 펀드매니저'로 떠오른 박건영 대표가 직접 일임받아 운용할 예정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탑스밸류'나 유리자산운용의 '스몰뷰티' 등도 각각 가치형과 중소형주 펀드에서는 이미 운용능력을 검증받아 스타일별 최고의 펀드들로 손꼽히고 있다.

'탑스 밸류'는 2008년 기준 상위 1% 이내의 탁월한 성과를 보였으며,스몰뷰티도 연초 이후 30.03%,최근 1년간 -10.34%의 수익률로 최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서정환/김재후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