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0일 LS산전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한신평은 "LS산전이 연간 약 2000억원 이상의 양호한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창출과 차입금 상환기조가 이어지는 등 우수한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63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투자가 진행 중이지만, 양호한 현금창출력과 유휴부지의 처분 등을 통해 대부분의 소요자금을 충당할 전망이며, 현재 수준의 재무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한신평은 "경쟁심화등에 따라 주력사업인 전력기기 부문의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태양광 발전설비, 친환경전력기기, 자동차 전장품을 비롯한 '그린 비즈니스' 위주의 신규 사업 추진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성장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