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기기 전문기업 윈플러스(대표 김정섭)는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1만6000여가지의 계측기를 무선으로 통제 및 조작할 수 있는 계측기 원격무선 제어시스템 '제닉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측기는 공장 내 생산라인에 설치된 각종 장비 및 라인에서 만들어진 완성품들의 정상 작동 유무나 품질을 측정하는 기기다.

제닉스는 컴퓨터에 연결하는 서버와 사용자가 들고 다니면서 계측할 수 있는 단말기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가 단말기를 들고 측정 대상 설비나 생산품에 가서 측정한 정보를 국제 규격인 2.4㎓ 대역의 RF통신을 이용해 계측기에 전달하면 측정된 정보가 계측기에서 분석돼 컴퓨터에 부착된 서버를 통해 컴퓨터 화면에 나타난다. 지금까지 유선 방식으로 공장 내 장비나 생산품을 계측하려면 계측기나 컴퓨터를 일일이 옮기며 작업을 해야 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 제품의 값은 대당 63만원으로 시중의 유선 계측 제어 시스템 제품의 평균가격보다 20만원 정도 저렴하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