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유동성 장세 기대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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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자금이 연일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증시 주변에 자금이 넘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연일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매수 대기자금으로 해석되는 고객예탁금은 16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돌파했던 지난 2007년 7월 기록했던 15조7600억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외국인은 4월 들어 무려 2조3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증시가 완연한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안전자산보다는 수익이 높은 주식으로 돈이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한경준 한국투자증권 PB팀장
"서서히 경기가 바닥이라는 기대감이 일다보니까 아예 안전자산만 운용하겠다는 투자자들이 서서히 수익을 추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뀌는 모습을 감지할 수 있다."
이처럼 풍부한 자금이 증시 주변으로 몰리면서 유동성 장세가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유동성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과 경기지표들이 뒷받침돼야 본격적인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유동성 흐름은 당분간 좋아질 것이다. 다만 유동성 장세가 본격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경기가 추세적으로 회복되고 기업들의 실적이 가시화돼야 가능하다."
금리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어느 때보다 투자심리는 좋아졌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단기 차익을 노린 자금이건 아니면 본격적인 유동성 랠리의 시작이건 간에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