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1350선을 회복했다.

17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70포인트(1.55%) 오른 1357.42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기술주들의 랠리와 경제지 표 개선소식에 올랐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이 45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473억원 어치, 개인은 193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차익실현하고 있다.

이날 대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중소형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대형주 지수는 1.81% 올랐고 중형주 지수와 소형주 지수는 1.30%와 1.13%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D램 고정거래가격이 올랐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3%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상승세다. 실적 호전 기대감이 커진 LG전자와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징후가 나타난 LG디스플레이가 4~5%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수는 562개로, 하락종목수 158개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