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이 오늘(16일)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업 개선작업에 돌입합니다. 세부항목은 경영목표, 자산매각, 비용절감, 계열사 정리계획, 인력조정 등이며 MOU 체결을 통해 지난 3월 26일 채권단협의회에서 의결된 채권채무 재조정과 신규자금 지원 등의 성공적 이행을 약속했습니다. 월드건설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을 채무유예만료 기간인 2011년 말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며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영업용 부동산과 건물 처분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착공 사업장의 경우 입지여건에 따라 선별하여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며 역삼동 본사 사옥과 자회사인 사이판 월드리조트 매각을 추진하게 됩니다. 인력구조조정은 2008년 대비 최고 31%를 올해 안에 감축할 계획입니다. 월드건설은 경영관리단을 통해 주간, 월간, 분기별 경영정상화 계획의 이행현황을 점검하여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정기적인 보고를 하게 되며 연간단위로 경영평가를 실시하여 경영계획의 이행상태를 점검하고 채권단 협의회에 통보하는 절차를 갖게 됩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