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프리미엄 준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쏘렌토R를 내놨다. 2002년 2월 출시 후 국내 'SUV 붐'을 일으켰던 1세대 쏘렌토를 7년 만에 바꾼 것이다.

고성능 · 고연비 ·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차세대 승용 디젤엔진인 'R엔진'을 현대 · 기아차 모델 가운데 최초로 적용했다. 최고 출력이 200마력에 달할 정도로 힘이 좋으면서 연비도 동급 최고인 ℓ당 14.1㎞에 달한다. 미션오일 교환이 필요 없는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경사로 저속주행 장치(DBC),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AC) 등 첨단 안전 장치도 기본 적용했다.

기존 모델과 달리 차체 전체가 일체 구조물로 이뤄진 모노코크 방식으로 설계돼 승차감 및 공간 활용성도 높아졌다. 가격은 △2.2디젤 모델이 2630만~3615만원 △2.4가솔린 모델이 2380만~2740만원 △2.7 LPI 모델이 2430만~27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