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오는 2015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현재 25%에서 40%로 높이는 등 총 매출 4조원,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최대규모의 건축자재 기업인 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는 1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비전 발표식을 갖고 창호재 등 확실한 1등 사업을 기반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력 해외시장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현지 주도형 사업을 육성,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2015년까지 PVC창호 알루미늄창 등 창호재와 인조대리석,고기능 표면재 등 국내 1등 사업에 집중투자해 글로벌 1등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신사업 영역에서 1등 사업후보 2개 이상을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개발비용을 포함해 총 투자금액 1조원의 80% 이상을 1등 사업군 육성에 집중시켜 1등 사업군 매출액을 2015년까지 전체 매출의 70%대인 2조90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미국은 영업 및 생산시스템을 정비해 사업역량을 집중하면서 GM,포드,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메이저 3사를 대상으로 소재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완성창 사업의 확대 및 데코시트,고광택시트 등 신규 투자 강화를,러시아는 현지 직접투자 및 인수합병(M&A)을 통해 창호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거점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