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용 삼성 부사장은 15일 “이재용 전무를 비롯한 삼성 경영진이 오늘 닌텐도 본사를 방문해 이와타 사토루 사장은 면담했다”고 밝혔다.이 전무의 닌텐도 방문에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함께했다.이 부사장은 “닌텐도는 게임기를 단순한 놀이기구에서 생활 정보 가전기기로 발전시킨 회사로 삼성이 추구하는 창조경영의 모델이 될수 있다고 판단해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닌텐도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협력업체이기도 하다.
이 전무는 일본 출장기간중 닌텐도외에 소니 캐논 도시바 소프트뱅크 NEC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최지성 사장도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일본 기업들은 삼성과 오랜 협력의 역사를 갖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전통적 협력사들과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사장단 회의 발표자로 나선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세계 35개 글로벌 기업의 위기대응 전략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기업이 구조조정을 통해 생존하는 전략을 취해야 하는 상황인데 반해 닌텐도와 애플은 시장확대를 위한 공격적 전략을 펼수 있는 회사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