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소매영업 강화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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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이 주력했던 IB업무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소매영업을 강화하면서 회사 내부에 불협화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지난 1년간 KTB투자증권을 이끌었던 호바트 엡스타인 대표는 사의를 표명하고 친정인 동양종금증권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KTB투자증권이 유진투자증권 출신의 주 원 증권부문 대표를 새로 영입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IB업무에 주력했던 KTB투자증권은 최근 소매영업을 강화하면서 증권부문 대표는 물론 리서치, 영업인력까지 인재를 대거 영입해 왔습니다.
또 소매영업 강화를 위해 증권부문을 여의도로 옮기기로 하고 이미 일부 인력은 여의도 사무실에 근무중입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증권 부문의 강화로 IB전문가인 엡스타인 사장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불과 1년만에 KTB를 떠나게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B투자증권을 떠난 엡스타인 사장은 동양종금증권으로 돌아가 5월부터 IB담당 수석부사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B투자증권은 아직까지 엡스타인 사장의 후임과 주 원 대표의 독자 체제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