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지역 재건축 부동산 시장이 급상승했습니다. 재건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진행이 빨라 질것이라는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강동구가 1.31% 급등한 것을 비롯해 강남구와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들이 크게 오르며 2년여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강남일대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지난 일주일 사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는 한 주 동안 8천만원 올라 11억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일부 물건의 경우 이틀 새 1억5천만원이 상승하는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9㎡는 3천만원 이상 오르면서 7억원까지 올랐습니다. 잠실주공5단지 119㎡ 역시 지난주에만 5천만원 정도 올라 13억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강남을 중심으로 재건축 단지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강남3구 재건축 단지 시세는 3.3㎡당 3천만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1일 임시국회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개정안 일부 법령안이 통과돼서 법적 뒷받침이 됐다는 생각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밖에 마포와 성동구 등 개발 호재를 가지고 있는 강북 일부 지역 재건축 역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상승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는 재건축 시장. 전문가들은 하지만 단기 급등세를 따라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합니다.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상승세를 완전한 대세상승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