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각 광역 경제권별로 지역전략산업 기업들이 경영컨설팅 등 지식서비스를 이용할 때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지역서비스 바우처 지원 대상 5개 분야를 확정하고 연내 90억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지식서비스 바우처는 기업들이 지식서비스를 아웃소싱할 때 필요한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지급하는 증서다.

지원 대상 분야는 디자인과 이러닝(E-Learnig),정보기술(IT)서비스,시험 · 분석,컨설팅 등이다.

해당 지역의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지식서비스 공급 기업을 선택해 해당 지역 테크노파크에 오늘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바우처 이용 계획의 적정성,일자리 창출 규모,지역경제 기여도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분야별로 최소 5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500만원 단위로 10종의 바우처가 운영된다. 선정된 기업은 해당 분야 아웃소싱에 필요한 비용 범위 내에서 부담금(바우처 금액의 30%)을 납부하면 구매할 수 있고 기업당 1개의 바우처를 살 수 있다. 지경부는 총 630개 기업이 지원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해 총예산 21억6000만원 규모로 충청지역권에서 시범실시됐다. 올해부터는 수도권과 강원권을 제외한 충청권,호남권,대경권,동남권,제주권의 '5+2 광역 경제권역'으로 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