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나는 장타에 관심있는 골퍼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본 골프 드라이버 브랜드다. 카타나의 이름을 국내에 처음 알린 '에즈롤 티탄 드라이버'는 1999년 출시돼 13만개나 팔렸다. 2007년 한국골프종합전시회에 출품한 '카타나 코맥스'도 전시회장에 내놓은 800여점이 현장에서 모두 동나는 등 인기를 모았다.

카타나가 최근 선보인 '스나이퍼(SNIPER) 4WD'드라이버도 장타를 선호하는 국내 골퍼들을 겨냥한 야심작이다. 일본에서 2009년 모델로 시판 중인 '스나이퍼 X 시리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카타나가 '세계 최고의 비거리'를 목표로 제작한 고탄성 헤드를 그대로 적용했다. 자체 개발한 정밀 주조 기술을 도입한 '제트 임펄스(inpulse) 헤드'로 볼이 헤드 전체에 임팩트되도록 설계해 초고반발력을 극대화시킨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에 2개로 구성한 웨이팅 밸런스를 4개로 늘리는 등 독자적인 중량 배분 기술을 활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외장도 한층 화려하게 바꿨다.

김홍득 카타나골프 대표는 "평범한 제품으로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며 "장타를 꿈꾸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겨냥해 비거리와 안정성이 모두 뛰어난 '스나이퍼 4WD'를 일본보다 앞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