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들어 투기등급 회사채까지 발행에 성공하면서 회사채 시장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까지 떨어지고 있어 메말랐던 기업들의 돈줄에 숨통을 트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지난 8일 동양메이저는 1500억원 어치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신용등급은 투기등급인 BB+로 올해 들어 BB등급 회사채가 발행에 성공한 것은 두번째입니다. 다음주에도 발행규모는 적지만 5건의 투기등급 회사채 발행이 예정돼있습니다. 투자등급의 하한선인 BBB등급에 이어 투기등급 회사채까지 발행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에도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또 주목되는 것은 회사채의 금리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AA-등급 회사채의 금리는 한달새 0.23%포인트나 하락했고 BBB-등급 역시 0.1%포인트 내렸습니다.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공동락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작년 연말까지 크레딧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뛴 것이 해소돼 기업이 회사채 발핼할때 부담이 경감 측면과 정책당국이 의도한 유동성 확대정책이 실물경제 특히 기업부문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할 수 있다." 투기 등급의 회사채 발행 성공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증권가에서는 투기등급 회사채 발행을 시중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되는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회사채 발행 성공은 높은 금리 때문일 뿐 투자자들이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떨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