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0일 교육업종에 대해 경기회복 시 교육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경기회복과 정부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메가스터디를 추천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한적일 경우 사교육 소비는 경기보다는 교육정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면서 "경기가 회복하고 가계소득 수준이 상승하면 소비부문보다 빠르게 교육업체들의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양호한 교육정책 환경과 사교육소비의 높은 소득 탄력성, 시장 주가 상승이 교육업종의 매력도를 높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1분기에는 메가스터디를 중심으로 사교육업체들의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예상됐다.

메가스터디는 중고등부 온라인강의 부문 약진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2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웅진씽크빅도 북렌탈사업 철수로 42% 증가가 예상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저소득층의 사교육비 증가, 이명박 정부의 고교다양화정책과 영어공교육강화, 방과후교실 규제 완화 등 정책수혜를 감안할 때 경기회복시 실적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업체는 메가스터디"라고 전망했다.

또 메가스터디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8만8000원으로 올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