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SK증권
한빛소프트는 2006년 이후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던 신규게임의 부진으로 지속적인 실적 악화를 보여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695억원, 영업손실은 7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헬게이트:런던' 개발사인 플래그십스튜디오 파산에 따른 장기선급금 및 우발채무 정리 등으로 368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나타냈다. 실적부진이 지속되며 지난해 5월에는 대주주가 댄스게임 오디션개발사인 T3엔터테인먼트로 바뀌었다.
이 증권사 복진만 애널리스트는 "대주주 변경 이후 내부정비와 경영안정을 이룩한 동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실적개선이 가능한 이유는 △에이카, 스파이크걸즈와 같은 신규게임의 호조 △지난해 대규모 상각을 통한 잠재 부실요인 정리 △대주주인 T3엔터테인먼트와의 시너지효과 등이다.
가장 먼저 상용화를 시작한 에이카와 스파이크걸즈는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진행하고 있는 카몬히어로도 기대 이상의 트래픽이 유지되고 있어 상용화 이후 월 5억원 이상의 매출달성이 가능하다는 추정이다.
또한 게임개발 자회사인 조이임팩트와 T3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안정적으로 우수한 게임들을 확보할수 있어 게임퍼블리셔로서의 입지 강화가 예상된다고 복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그는 "신규게임의 성과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한빛소프트의 200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한 9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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