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NHN에 대해 "온라인광고 매출의 성장성 둔화로 과거와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어렵다"면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6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종길 연구원은 "올 1분기 NHN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4%와 8.6% 증가한 3226억원과 134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홍 연구원은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전분기 대비 19.7% 감소한 것 같다. 게임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 아틀란티카와 R2의 트래픽 회복, 테트리스 상용화 등에 힘입어 16.7%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1분기 지상파 방송광고 판매액이 전년동기 대비 32.1%나 감소했다"며 "경기침체가 전체 광고시장에 상당히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로 봤을 때 NHN은 18.5배로, 구글의 17.6배보다도 높다"면서 주가가 저평가 된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