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5일장과 7.2Km 철길을 따라 봄 내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레일 바이크(철로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는 '정선 5일장 관광열차'가 12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정선 5일장 관광열차'는 정선 5일장(매월 끝자리가 2일 7일로 끝나는 날)에 맞춘 1일 코스의 관광 상품으로 4월 12일 첫 운행을 시작해 11월까지 운행 예정이다.

'정선 5일장 관광열차'를 운영하고 있는 코레일투어서비스㈜는 정선장날에 맞추어 운행되는 열차를 이용하기가 어려운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을 위해 올해부터 매주 주말 운행하는 관광열차를 별도로 운행한다.

정선 5일장에선 봄에만 만날 수 있는 신선하고 다채로운 각종 산나물과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진한 향수와 함께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던 정다운 경험을 하게 된다고 코레일투어서비스측은 밝혔다. 특히 레일바이크는 남녀노소 관계 없이 함께 즐기는 코스로 가족이나 연인끼리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인기다. 이제는 폐로가 된 구절리역과 아우라지역 사이 7.2K m구간을 특수 제작된 철로 자전거인 레일바이크를 타고 달리다 보면 정선의 철길을 따라 흐르는 봄의 향기가 어느새 한아름 품속으로 들어온다.

출발역인 구절리역에는 두 마리의 여치가 교미하는 모양을 테마로 한 '여치의 꿈' 까페가 있으며,도착역에는 정선의 청정 수역에서만 볼 수 있다는 아우라지 지역의 천연기념물인 어름치 형상의 까페가 있다. 간단한 식사와 음료는 물론이고 재미있는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 정선 5일장 관광열차'는 5일장 자유여행코스,레일바이크코스,화암동굴코스,정선맛기행코스,MTB코스 등의 상품으로 나뉘며 요금은 3만6000원부터 5만9000원까지 다양하다.

문의 1544-7786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