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北로켓 악재 해소…주가↑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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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고됐던 북한의 로켓 발사는 더이상 국내 금융시장에선 악재가 아니었다. 언제 쏘아 올려질지 불안했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오히려 호재라는 기분마저 드는 하루였다.
이에 따라 주가는 닷새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환율은 또 다시 급락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는 지난 3일보다 14.10p 상승한 1297.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해 장중 한때 1315선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1300선이 다시 깨졌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이라도 1300선 위로 올라간 것은 지난해 10월16일 이후 6개월여만이다.
고무적인 것은 외국인 투가자들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이날도 248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42억원, 67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북환 로켓 발사 악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지수 강세의 영향으로 석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날보다 31원 폭락급락한 130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7일 1292.50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특히 이날 주가는 급등하고 환율은 급락하면서 지난 10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장중 한때 주가와 환율이 역전되기도 했었다. 지난해 초반 주가는 2000선 안팎에서, 환율은 1000원 안팎에서 움직이면서 만날 일이 없었지만,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주가는 800대까지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탄 반면 환율은 1600선을 위협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절대 수준이 역전됐었다.
하지만 이후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가 전세계적으로 줄을 이었고, 특히 우리나라에선 3월 위기설이 근거가 없는 것으로 최종 판명되면서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다시 환율을 넘어섰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침장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유입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향후 대북지원 활성화 개성공단 재가동 가능성을 감안하면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더 긍정적인 효과를 낼 전망이며 한국 정부의 경제부양 정책에도 플러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에 따라 주가는 닷새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환율은 또 다시 급락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는 지난 3일보다 14.10p 상승한 1297.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해 장중 한때 1315선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1300선이 다시 깨졌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이라도 1300선 위로 올라간 것은 지난해 10월16일 이후 6개월여만이다.
고무적인 것은 외국인 투가자들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이날도 248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42억원, 67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북환 로켓 발사 악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지수 강세의 영향으로 석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날보다 31원 폭락급락한 130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7일 1292.50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특히 이날 주가는 급등하고 환율은 급락하면서 지난 10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장중 한때 주가와 환율이 역전되기도 했었다. 지난해 초반 주가는 2000선 안팎에서, 환율은 1000원 안팎에서 움직이면서 만날 일이 없었지만,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주가는 800대까지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탄 반면 환율은 1600선을 위협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절대 수준이 역전됐었다.
하지만 이후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가 전세계적으로 줄을 이었고, 특히 우리나라에선 3월 위기설이 근거가 없는 것으로 최종 판명되면서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다시 환율을 넘어섰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침장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유입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향후 대북지원 활성화 개성공단 재가동 가능성을 감안하면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더 긍정적인 효과를 낼 전망이며 한국 정부의 경제부양 정책에도 플러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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