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박정아, 마음씨도 '보석'… 에티오피아 어린이 한국으로 직접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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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의 리더 박정아(28)가 에티오피아 어린이 3명을 국내로 초청해 사랑을 전했다.
박정아는 그동안 국제 구호단체 월드비전의 후원자로 마라토너를 꿈꾸는 에티오피아의 14살 소녀 바샤두 등 3명의 아이들을 후원해왔다.
이 인연을 계기로 박정아는 지난달 2일부터 7일까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르시 지역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마라톤 50여명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박정아는 에티오피아 어린이 3명을 국내에 초청해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13일 에티오피아의 소년 바샤두를 한국에 초청해 재회의 시간을 가진 박정아는 에티오피아에서 한국에 가면 바샤두의 엄마가 되기로 했던 약속을 몸소 실천했다.
박정아는 아이들과 함께 놀이동산과 실내 스케이트장을 방문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정아는 "바샤두는 에티오피아세서도, 한국에서도 나를 너무 잘 따랐고, 포옹을 잘했다. 가만히 있을 때도 볼과 손에 뽀뽀를 하며 나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표현했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로 돌아간 바샤두도 박정아에게 "우리와 함께 해준 한국에서의 행복했던 시간, 아름다운 추억들 모두 희망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에티오피아 친구들을 대신해 감사한다"고 진심이 담긴 편지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박정아는 에티오피아에 다녀온 소감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전하며 "힘든 여건 속에서 이 아이들이 열심히 달리는 이유…. 한없이 내가 부끄럽고 미안하다. 난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해본지가 기억이 안나는 듯하다"며 "이 아이들에게 아무 말 없이 살아가는 당식만으로 나에게 새로운 다짐을 하게 만들었다"고 소회를 밝혔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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