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시장의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업체 간 판촉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농심은 올해 음료시장에서 전년 대비 40%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웰치 오렌지주스,카프리썬 정글드링크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제주 삼다수'를 홍콩 등 동남아 지역에 수출하는 등 브랜드 글로벌화도 강화할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카페라떼 에스프레소&젤' 론칭 기념으로 '센스 있고 기발한 카피 상상하기'라는 주제로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 제품이 커피 음료시장에서 신개념의 제품임을 감안해 처음 접한 느낌을 카페라떼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200명을 뽑아 경품을 준다. 또 학원가,극장가,대학가 등 타깃 고객층인 젊은층이 많이 몰리는 곳을 직접 찾아가 샘플을 무료로 나눠주는 샘플링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산타페 광고 공모전'을 개최한다. 커피음료 산타페의 브랜드를 걸고 열리는 광고 공모전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행사다. 지난해 발매한 숙취 해소 음료 '닥터제로'의 경우 프랜차이즈 주점업체로 '피시앤그릴'과 '크레이지 페퍼' 등의 운영 본사인 리치푸드와 함께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동원F&B는 2012년까지 음료시장에서 '빅 5'에 진입하기 위해 '동원보성녹차''차애인''좋은차 이야기' 등 차음료 브랜드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웅진식품은 소비자와의 '스킨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콩즙 음료 '대단한 콩'의 경우 이달 중순 서울의 아파트 단지로 직접 찾아가 주부들에게 시음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접점 샘플링' 마케팅에 주력한다. 목 건강 기능성 음료 '상쾌한 목엔 목선생'의 경우 택시 기사 등을 대상으로 한 샘플링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프리미엄 우유 '자연의 선물' 판촉을 위해 어린이 교육 체험 박람회 등 어린이 대상 행사에서 시음회를 열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로 사계절을 소재로 한 제품이라는 점에 착안해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