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발사 강행] 발사 2분만에 보도…日언론 '빠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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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공영방송인 NHK는 북한의 5일 로켓 발사 사실을 세계 어느 언론보다 가장 빨리 보도했다. NHK는 이날 오전 11시32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북한에서 비상체가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는 정부 발표를 긴급 보도했다.
북한이 함경북도 무수단리에서 오전 11시30분15초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 채 2분도 안 돼 첫 뉴스를 내보낸 것이다. 이어 NHK는 11시35분 "북한이 동쪽을 향해 로켓 한 발을 발사했다"는 정부 공식 발표를 전하는 등 거의 실시간으로 북한의 로켓 발사 정보를 전했다.
NHK의 이 같은 민첩한 보도는 일본 정부의 위기관리센터가 긴급 정보전달 체계인 '엠넷(Em-Net)' 시스템을 가동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예고된 이후 추진체 등이 일본 영토나 영해에 떨어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로켓 발사가 확인되면 즉각 국민들에게 알려 주의를 촉구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를 위해 미국이나 방위성으로부터 발사 정보가 총리실 위기관리센터로 접수되면 전자메일인 엠넷시스템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언론사에 즉각 전달해 전 국민에게 보도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북한이 함경북도 무수단리에서 오전 11시30분15초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 채 2분도 안 돼 첫 뉴스를 내보낸 것이다. 이어 NHK는 11시35분 "북한이 동쪽을 향해 로켓 한 발을 발사했다"는 정부 공식 발표를 전하는 등 거의 실시간으로 북한의 로켓 발사 정보를 전했다.
NHK의 이 같은 민첩한 보도는 일본 정부의 위기관리센터가 긴급 정보전달 체계인 '엠넷(Em-Net)' 시스템을 가동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예고된 이후 추진체 등이 일본 영토나 영해에 떨어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로켓 발사가 확인되면 즉각 국민들에게 알려 주의를 촉구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를 위해 미국이나 방위성으로부터 발사 정보가 총리실 위기관리센터로 접수되면 전자메일인 엠넷시스템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언론사에 즉각 전달해 전 국민에게 보도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