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연상 '위블로' … 달 착륙 때 찬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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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전통살린 '스페셜 에디션' 눈길
'달 착륙 때 찬 시계','스포츠카의 시트로 줄을 만든 시계'….이번 바젤월드에서는 각 브랜드의 고유한 전통을 살린 고급 시계들이 쏟아져 이목이 집중됐다. 주요 브랜드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강조한 제품들을 소개한다.
◆0.125초까지 재는 '위블로'
1980년 카를로 크로코에 의해 탄생한 위블로는 기존 '빅뱅' 모델보다 더욱 진화한 '킹파워'를 500개 한정 스페셜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위블로 측은 '킹파워'를 전통과 혁신적인 디자인이 적절히 조합한 가장 파워풀하고 남성적인 제품으로 꼽고 있다.
자체 제작한 무브먼트를 장착했고,다이얼 내부는 헬리콥터를 연상시키는 크로노그래프로 한층 화려해졌다. 8분의 1초(0.125초)까지 잴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 초침은 S자 디자인으로,마치 시간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 배의 현창을 모티브로 한 베젤,독창적인 케이스 디자인,그리고 고무 소재와 골드가 결합된 럭셔리 스포츠 시계로 유독 남성 관람객들 사이에서 각광받았다.
◆아폴로 11호 에디션 선보인'오메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를 표방해 온 오메가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의 공식 타임 키퍼로 선정돼 올림픽 특수를 누린 데 이어 올해는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40주년을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스피드마스터 프로페셔널 문워치'를 선보였다. 닐 암스트롱에 이어 두 번째로 달에 내린 에드윈 버즈 올드린이 찬 시계가 당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에서 찰 수 있는 시계로 엄선한 오메가였다.
이번 '문워치'의 디자인 특징은 메인 다이얼 내의 보조 다이얼인 크로노그래프 중 한 곳에 아폴로 11호의 견장 문양(올리브 나뭇가지를 움켜쥐고 달 표면을 하강하는 독수리)을 새겨 넣은 것.
시계 뒷면도 아폴로 11호의 독수리 견장과 함께 '달에서 착용된 첫 번째 시계'라는 글귀와 리미티드 에디션 넘버(7969개 한정 생산),암스트롱과 올드린이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날짜인 'July 21,1969'가 새겨져 있다.
◆람보르기니와 함께 한 '블랑팡'
블랑팡 부스에 들어서면 한눈에 관람객을 사로잡는 자동차가 있다. 바로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드림카'로 불리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가장 오랜 전통의 시계와 최고급 스포츠카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30대가 내달리는 레이싱 경기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을 기념해 '블랑팡'이 스포츠워치 '슈퍼 트로페오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를 내놨다. 매년 300개만 한정 생산되고,경기 때마다 50개씩 공급된다.
시속 300㎞가 넘는 가야르도의 최첨단 엔진처럼 블랑팡의 'F185' 무브먼트 역시 최첨단이다. 가야르도의 실내 시트와 같은 재질의 '알칸타라'를 시계줄로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모나코' 탄생 40주년 기념 '태그호이어'
사각형 케이스 디자인이 매력적인 태그호이어의 스포츠 워치 '모나코(Monaco)'.시계 역사상 최초의 방수시계로 1969년 처음 등장한 이래 세계적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모나코'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내놨다.
태그호이어는 1950년대 전설적인 자동차 경주 '카레라 파나메리카나 랠리'에서 이름을 딴 '카레라(Carrera)' 라인,인체공학적 디자인과 함께 수상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은 '아쿠아레이서(Aquaracer)' 라인,포뮬러 원,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탄생시킨 'SLR' 라인 등 다양한 스포츠 시계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관람객들의 관심은 단연 모나코로 쏠렸다.
◆터치 스크린의 묘미 '티소'
올해 선보인 티소의 다이버 시계 '시 터치(Sea-Touch)'는 티소만의 기술력이 적용된 스포츠시계다. 듀얼 타임과 다이빙한 깊이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 외에도 디지털 크로노그래프,온도계,알람,나침반,다이빙 기록을 저장할 수 있는 로그북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런 모든 기능이 간단한 터치로 가능하다는 게 가장 눈길을 끈다.
바젤(스위스)=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0.125초까지 재는 '위블로'
1980년 카를로 크로코에 의해 탄생한 위블로는 기존 '빅뱅' 모델보다 더욱 진화한 '킹파워'를 500개 한정 스페셜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위블로 측은 '킹파워'를 전통과 혁신적인 디자인이 적절히 조합한 가장 파워풀하고 남성적인 제품으로 꼽고 있다.
자체 제작한 무브먼트를 장착했고,다이얼 내부는 헬리콥터를 연상시키는 크로노그래프로 한층 화려해졌다. 8분의 1초(0.125초)까지 잴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 초침은 S자 디자인으로,마치 시간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 배의 현창을 모티브로 한 베젤,독창적인 케이스 디자인,그리고 고무 소재와 골드가 결합된 럭셔리 스포츠 시계로 유독 남성 관람객들 사이에서 각광받았다.
◆아폴로 11호 에디션 선보인'오메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를 표방해 온 오메가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의 공식 타임 키퍼로 선정돼 올림픽 특수를 누린 데 이어 올해는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40주년을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스피드마스터 프로페셔널 문워치'를 선보였다. 닐 암스트롱에 이어 두 번째로 달에 내린 에드윈 버즈 올드린이 찬 시계가 당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에서 찰 수 있는 시계로 엄선한 오메가였다.
이번 '문워치'의 디자인 특징은 메인 다이얼 내의 보조 다이얼인 크로노그래프 중 한 곳에 아폴로 11호의 견장 문양(올리브 나뭇가지를 움켜쥐고 달 표면을 하강하는 독수리)을 새겨 넣은 것.
시계 뒷면도 아폴로 11호의 독수리 견장과 함께 '달에서 착용된 첫 번째 시계'라는 글귀와 리미티드 에디션 넘버(7969개 한정 생산),암스트롱과 올드린이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날짜인 'July 21,1969'가 새겨져 있다.
◆람보르기니와 함께 한 '블랑팡'
블랑팡 부스에 들어서면 한눈에 관람객을 사로잡는 자동차가 있다. 바로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드림카'로 불리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가장 오랜 전통의 시계와 최고급 스포츠카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30대가 내달리는 레이싱 경기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을 기념해 '블랑팡'이 스포츠워치 '슈퍼 트로페오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를 내놨다. 매년 300개만 한정 생산되고,경기 때마다 50개씩 공급된다.
시속 300㎞가 넘는 가야르도의 최첨단 엔진처럼 블랑팡의 'F185' 무브먼트 역시 최첨단이다. 가야르도의 실내 시트와 같은 재질의 '알칸타라'를 시계줄로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모나코' 탄생 40주년 기념 '태그호이어'
사각형 케이스 디자인이 매력적인 태그호이어의 스포츠 워치 '모나코(Monaco)'.시계 역사상 최초의 방수시계로 1969년 처음 등장한 이래 세계적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모나코'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내놨다.
태그호이어는 1950년대 전설적인 자동차 경주 '카레라 파나메리카나 랠리'에서 이름을 딴 '카레라(Carrera)' 라인,인체공학적 디자인과 함께 수상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은 '아쿠아레이서(Aquaracer)' 라인,포뮬러 원,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탄생시킨 'SLR' 라인 등 다양한 스포츠 시계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관람객들의 관심은 단연 모나코로 쏠렸다.
◆터치 스크린의 묘미 '티소'
올해 선보인 티소의 다이버 시계 '시 터치(Sea-Touch)'는 티소만의 기술력이 적용된 스포츠시계다. 듀얼 타임과 다이빙한 깊이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 외에도 디지털 크로노그래프,온도계,알람,나침반,다이빙 기록을 저장할 수 있는 로그북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런 모든 기능이 간단한 터치로 가능하다는 게 가장 눈길을 끈다.
바젤(스위스)=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