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프로아이티 24일 日업체 최초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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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광고 중개 및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업체 네프로아이티가 오는 24일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다.
카나이 타케시 네프로아이티 회장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네프로아이티는 한국의 시맨틱스가 개발한 시맨틱 검색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검색포털 큐로보의 일본 서비스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며 "오는 7월부터 큐로보재팬을 일본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프로아이티는 일본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을 50대50으로 나누는 조건으로 시맨틱스에 4670만엔의 투자보증금을 지급했다. 이와 관련 내년에 5000만엔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시맨틱 검색 기술은 로봇이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분석, 분류하는 검색엔진으로, 운용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게 필요하고 언어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프로아이티는 큐로보재팬을 앞세워 야후와 구글이 과점하고 있는 일본 포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품 관련 통합 정보를 제공하는 가격 비교·검색 서비스 시장을 파고들겠다고 설명했다.
네프로아이티는 매출의 57%가 배너 등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통한 광고 대행, 성과 보수형 방식인 어필리에이트 광고 등 온라인 광고와 관련해 발생한다. 일본 NTT도코모를 비롯 Au, 소프트뱅크모바일 등 이동통신사를 포함한 400곳의 일본 업체 등과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다.
카나이 회장은 재일교포 3세로 네프로아이티의 모회사인 네프로재펜의 대표회사를 맡고 있다.
그는 "현재 서울에 사무실을 개설한 상태로, 일본 본사에 한국 직원도 있어 공시 등을 통한 한국 투자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무리가 없다"며 "상장을 통한 한국 내 기업 인지도 향상과 국내 경영 기반 마련으로 한일 비즈니스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자신했다.
네프로아이티는 2008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3월)에 매출액 14억7000만엔(약 200억원), 영업이익 2억5000만엔(36억원), 순이익 1억8000만엔(25억원)을 거뒀다. 최근 3년간 연평균 44.9%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공모 희망 가격은 3500∼4000원이며, 공모DR(주식예탁증서) 수는 80만DR이다. 오는 13∼14일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카나이 타케시 네프로아이티 회장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네프로아이티는 한국의 시맨틱스가 개발한 시맨틱 검색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검색포털 큐로보의 일본 서비스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며 "오는 7월부터 큐로보재팬을 일본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프로아이티는 일본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을 50대50으로 나누는 조건으로 시맨틱스에 4670만엔의 투자보증금을 지급했다. 이와 관련 내년에 5000만엔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시맨틱 검색 기술은 로봇이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분석, 분류하는 검색엔진으로, 운용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게 필요하고 언어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프로아이티는 큐로보재팬을 앞세워 야후와 구글이 과점하고 있는 일본 포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품 관련 통합 정보를 제공하는 가격 비교·검색 서비스 시장을 파고들겠다고 설명했다.
네프로아이티는 매출의 57%가 배너 등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통한 광고 대행, 성과 보수형 방식인 어필리에이트 광고 등 온라인 광고와 관련해 발생한다. 일본 NTT도코모를 비롯 Au, 소프트뱅크모바일 등 이동통신사를 포함한 400곳의 일본 업체 등과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다.
카나이 회장은 재일교포 3세로 네프로아이티의 모회사인 네프로재펜의 대표회사를 맡고 있다.
그는 "현재 서울에 사무실을 개설한 상태로, 일본 본사에 한국 직원도 있어 공시 등을 통한 한국 투자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무리가 없다"며 "상장을 통한 한국 내 기업 인지도 향상과 국내 경영 기반 마련으로 한일 비즈니스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자신했다.
네프로아이티는 2008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3월)에 매출액 14억7000만엔(약 200억원), 영업이익 2억5000만엔(36억원), 순이익 1억8000만엔(25억원)을 거뒀다. 최근 3년간 연평균 44.9%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공모 희망 가격은 3500∼4000원이며, 공모DR(주식예탁증서) 수는 80만DR이다. 오는 13∼14일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