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급락과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반등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205.43으로 전일대비 7.97포인트, 0.67% 상승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가 자동차 업계 파산 우려감에 3% 넘게 급락했지만 국내 증시는 상승 반전해 1205선 전후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사고 있고, 프로그램도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40억원, 56억원 매도 우위고, 개인은 94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12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급락했던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증권업종이 2% 넘게 오르고 있고, 은행, 건설도 1~2% 상승하고 있다. 기계업종은 3.59% 급등하고 있다. 전기가스와 통신업종만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신세계, NHN, S-Oil이 하락하고 있지만 현대중공업, LG전자, 현대자동차,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 LG, SK에너지가 1~3% 상승하고 있다.

급등세를 타던 하이닉스는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현재 41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3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