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포스코, 자동차강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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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자동차 강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도요타 본사에 납품을 시작한데 이어 상반기에 준공되는 멕시코 가동센터를 통해 북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포스코가 최근 자동차강판 마케팅실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오창관 포스코 마케팅 부문 부사장
"자동차도 제일 어려울 때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 냉연전체를 하던 담당 임원을 자동차 강판하고 나눈 것은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의미이다. "
포스코의 지난해 자동차 강판 판매량은 610만톤으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 강판은 일반 제품보다 3% 이상 수익이 좋은 고급강으로 영업이익과 직결되는 효자 상품입니다. 자동차 강판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강화로 불황을 돌파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포스코는 최근 자동차 산업 위기를 틈타 가격 대비 높은 품질 경쟁력으로 도요타에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해외 공장이 아닌 까다로운 일본 본사로 직접 공급하는 것으로 사실상 세계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오창관 포스코 마케팅 부문 부사장
"일본 시장은 가격만 갖고 되는 시장이 아니다. 품질은 물론 여러 가지 외적인 요소에서 관계가 좋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품질로 일본에 수출해야 앞으로 대량 납품이 가능하다."
포스코는 올 여름 자동차 강판 멕시코 가공센터가 준공되면 북미 시장 공급도 한층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금 자동차 산업이 어렵지만 완성차 업체들과 신차 개발단계부터 같이 하는 EVI활동을 몇 년 전부터 해온 만큼 경기 회복기에 대량 납품을 자신합니다. 포스코는 GM과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와 조립업체 30곳과 EVI를 진행 중으로 현재 18대의 신차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앞으로 중국과 일본, 동유럽과 멕시코 등 전 세계에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