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화요비가 '컬러 오브 메모리(Color of Memory)' 콘서트에 출연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화요비는 오는 4월 4일, 5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컬러 오브 메모리(Color Of Memory)' 콘서트에 출연해 러시아 심포니 오케스트라단과 협연해 국내드라마 및 영화OST 수록곡 중 명곡들만 모아 클래식으로 편곡해 선보이는 콘서트로 이은미, 김범수와 함께 화요비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화요비는 이번 공연에 자신의 출연이 결정되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한것에 대해 불쾌감을 토로하며 이 공연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30일 화요비 소속사측은 "'컬러오브 메모리' 공연기획사측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가 없었고 계약조차 체결되지 않은 상태"라며 "공연기획사측에서 무단으로 포스터제작과 홍보는 물론 티켓 판매까지 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팬들이 화요비가 출연하는 것으로 오해해 예매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혹시라도 팬들에게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화요비의 초상권, 이름 무단 사용, 명예 실추 등과 관련해서 민형사상의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