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30일 디지텍시스템스에 대해 성장세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영주 애널리스트는 "디지텍시스템스는 지난 4분기부터 휴대폰용 터치스크린의 패널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신규 수주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디지텍시스템스는 현재 내수와 해외용 4개 모델을 양산 중이나 앞으로 매월 평균 1~2개 모델이 추가된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매출은 기존(547억원)을 웃도는 약 840억원으로 수정한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휴대폰용 터치스크린의 급속한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약 153%, 116% 증가한 1124억, 246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수율도 안정화되고 있어 올해 약 22%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