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5주년…1억 7000만명 실어날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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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6547억 벌어들여
KTX가 4월1일로 개통 5주년을 맞는다. KTX는 5년간 이용객 1억7000여만명,1일 평균 10만5000명을 넘기는 등 대한민국의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올 하반기 KTX-Ⅱ(시속 300㎞) 및 간선형 준고속 전동차(EMU · 시속 180㎞) 등이 도입되면 열차속도는 그만큼 빨라져 전국이 2시간대 생활공간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29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조사한 서울~부산 구간 교통수단 점유율 조사에서 KTX는 63%를 기록하며 항공(17%),승용차(8.1%),고속버스(7.3%),무궁화호(3.3%),새마을호(1.3%)를 큰 차이로 앞섰다.
이달까지 5년간 KTX를 이용한 승객은 모두 1억7345만명으로,코레일은 12월이면 2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개통 초기 7만2000명 수준이었던 1일 이용객도 5년 만에 10만5600명으로 47% 증가했다. KTX가 그동안 벌어들인 총 수입은 4조6547억원으로 5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개통 이후 KTX가 시속 300㎞로 달린 운행 거리는 1억68만8585㎞다. 지구를 2517바퀴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 총 열차 운행 횟수는 4월1일 기준으로 26만9258회에 이른다. 도착 예정 시간 5분 이내에 도착했음을 나타내는 정시율은 개통 초기 86.7%에서 5년 만에 97%대로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 반면 고장 건수는 2004년 81건에서 지난해 27건으로 크게 줄었고,100만㎞당 고장 건수의 비율인 고장률도 0.304에서 0.062로 뚝 떨어졌다.
오는 7월에는 국내 기술로 제작한 신형 고속열차 KTX-Ⅱ가 철로를 달린다. KTX-Ⅱ는 국산화율이 90%를 넘어 한국은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시속 300㎞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열차를 독자 기술로 제작 · 운영하는 국가가 됐다. KTX-Ⅱ의 가장 큰 특징은 역방향 좌석이 사라져 모든 좌석이 360도 회전이 가능해 원하는 방향으로 돌려놓고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KTX는 우리나라 경제의 동맥이자 국민생활의 친숙한 동반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이 철도를 친근하게 생각하고 세계에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세계일등 국민철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29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조사한 서울~부산 구간 교통수단 점유율 조사에서 KTX는 63%를 기록하며 항공(17%),승용차(8.1%),고속버스(7.3%),무궁화호(3.3%),새마을호(1.3%)를 큰 차이로 앞섰다.
이달까지 5년간 KTX를 이용한 승객은 모두 1억7345만명으로,코레일은 12월이면 2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개통 초기 7만2000명 수준이었던 1일 이용객도 5년 만에 10만5600명으로 47% 증가했다. KTX가 그동안 벌어들인 총 수입은 4조6547억원으로 5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개통 이후 KTX가 시속 300㎞로 달린 운행 거리는 1억68만8585㎞다. 지구를 2517바퀴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 총 열차 운행 횟수는 4월1일 기준으로 26만9258회에 이른다. 도착 예정 시간 5분 이내에 도착했음을 나타내는 정시율은 개통 초기 86.7%에서 5년 만에 97%대로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 반면 고장 건수는 2004년 81건에서 지난해 27건으로 크게 줄었고,100만㎞당 고장 건수의 비율인 고장률도 0.304에서 0.062로 뚝 떨어졌다.
오는 7월에는 국내 기술로 제작한 신형 고속열차 KTX-Ⅱ가 철로를 달린다. KTX-Ⅱ는 국산화율이 90%를 넘어 한국은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시속 300㎞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열차를 독자 기술로 제작 · 운영하는 국가가 됐다. KTX-Ⅱ의 가장 큰 특징은 역방향 좌석이 사라져 모든 좌석이 360도 회전이 가능해 원하는 방향으로 돌려놓고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KTX는 우리나라 경제의 동맥이자 국민생활의 친숙한 동반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이 철도를 친근하게 생각하고 세계에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세계일등 국민철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