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통신기기 개발업체 케이엠에스가 지난해 매출액보다 7배나 많은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사흘 연속 급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5분 현재 케이엠에스는 가격제한폭(14.73%)까지 오른 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에만 29만주 가량의 매수 잔량이 쌓인 상태이다.

케이엠에스는 전일 중국 맥스웰테크놀로지사(社)와 1200만달러(약 163억원) 규모의 폰내비게이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케이엠에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 22억5300만원과 견줘 7배나 많은 것이다.

케이엠에스는 오는 6월부터 2G(세대) 이동통신서비스 방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폰내비게이션 10만대와 GSM(유럽이동통신방식) 폰내비게이션 1만대를 맥스웰테크놀로지에 납품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