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420선에 바짝 다가섰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90포인트(1.67%) 오른 419.29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때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막판 기관의 '사자'가 들 어오면서 상승폭을 다시 확대했다.

이날 개인은 32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순매도를 기록했던 기관도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서면서 118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6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군에서는 풍력발전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진소재가 7.89% 올랐고 평산(7.21%), 용현BM(5.17%), 유니슨(3.68%) 등도 강세였다. 태웅도 1.38% 오르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이틀만에 되찾았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셀트리온은 막판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외에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동서, 태광, 소디프신소재, CJ홈쇼핑, 디오스텍, 코미팜, 성광벤드, 포스데이타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SK브로드밴드, 동국산업,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하락했다.

풍력 테마외에 순환매가 유입되면서 각종 테마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원자력 테마주인 모건코리아, 티에스엠텍, 범우이엔지, 보성파워텍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테마주인 삼화전기, 삼화콘덴서, 삼화전자, 파워로직스, 성문전자, 필코전자, 넥스콘테크 등도 3~8%대 강세였다. 친환경 농업주인 세실, 자이엘정보, 농우바이오 등도 동반강세를 나타냈고 장중 약세를 보이던 LED(발광다이오드) 테마주들도 장 후반 상승폭을 키우며 테마주 강세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7개를 포함, 545개를 기록했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5개를 비롯한 355개였다. 9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