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춘천지역 케이블TV(SO)사업자인 강원방송은 24일 다운로드 방식의 디지털 케이블방송 제한수신시스템(DCAS)을 구축,1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디지털케이블방송의 사용자 인증,유료방송 과금 등을 위해 케이블TV업체들이 구축 중인 CAS는 대부분 미국 NDS 등 외산 제품을 주로 쓰고 있으나 국산 CAS을 도입해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강원방송이 처음이다.또 기존 CAS 제품은 가정에 보급된 셋톱박스에 CAS용 케이블 카드를 별도로 장착해야 하지만 강원방송이 구축한 DCAS는 케이블 카드 없이 가정의 셋톱박스에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설치할 수 있다.DCAS를 개발한 디지캡 관계자는 “DCAS는 케이블카드가 필요없어 기존 제품에 비해 비용을 6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전력 소모도 적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