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이 말레이시아계 회사와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C&중공업 관계자는 "비밀조항에 따라 회사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잔고증명서를 통해 자금력을 갖춘 큰 규모의 회사인 것을 증명했다"며 말레이시아 소재의 유수회사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약 2주간의 매주사측 예비실사후 이행보증금 100억억원을 예치할 것"이라며 "해외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측에 워크아웃 재신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내 매수자측에서 예비실사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워크아웃이 무산될 경우 기 계약되어 있는 계약의 파기에 따른 매출포기 외에도 약 1조원 이상의 추가적이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C&중공업은 이미 R/G를 발급받은 초기선박들에 대한 사고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M&A기간 동안 수주한 선박의 납기일을 맞추기 위한 위탁생산업체를 물색하여 선박 납기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추진중이며 선주측과의 협상도 시작했습니다. C&중공업은 "매각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채권단과 C&중공업, 협력업체, 서남권 지역경제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채권단에서는 매각이 진행되는 기한 동안은 채권회수를 위한 절차를 유예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