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문을 분할 재상장한 한세실업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한세실업이 증권사 호평 속에 산뜻한 새출발을 맞았습니다. 한세실업은 갭이나 나이키, 아베크롬비앤피치와 같이 유명 의류 브랜드에 주문자 상표가 부착된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미국인 3명 중 1명은 한세실업의 옷을 입는다'는 광고 문구처럼 수출에 주력하는 회사여서 환율 상승에 따른 호재가 예상됩니다. 회사측은 올해 세전이익으로 320억원을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 실적은 더 나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회사측이 환헤지비율을 낮출 계획이어서 환손실이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한세실업은 온라인서점으로 유명한 예스24를 자회사로 두고 있었습니다. 사업부문별 독립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의류부문을 분할해 한세실업으로 재상장하고, 예스24가 포함된 투자부문을 존속법인으로 남겼습니다. 자회사 예스24의 평가이익을 기대할 수는 없게 됐지만 의류사업 분할 재상장을 OEM 업체 한계를 극복하는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회사 의지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